[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나혼자산다'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장창민이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열정이 넘치는 최강창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창민과 시우민은 한라산 등반을 위해 제주도를 찾았다. 최강창민은 시우민에게 한라산 길을 직접 안내했다. 차로 한라산 영실 탐방 안내소까지 간 최강창민은 줄을 선 사람들을 가리키며 "여기가 내가 말한 택시 타는 곳이야"라고 알려줬다.
"왜 택시를 타냐"는 말에 최강창민은 "택시를 타는 게 아니면 영실휴게소까지 또 30분 이상을 더 걸어 올라가야 해"라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대기 줄을 기다려 택시에 오른 최강창민은 주변의 풍경에 "모든 게 좋다"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눈으로 가득 덮인 한라산 등반길에 올랐다. 이들은 등산에 앞서 신발에 아이젠을 끼웠다. 하지만 아이젠을 처음 착용한 시우민은 어려워했고 최장창민은 그의 아이젠을 끼워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백록담에 다다랐고, 최강창민은 새벽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온 음식을 꺼냈다. 그는 전복요리와 컵라면 그리고 뜨거운 물까지 준비해왔다. 하지만 정작 젓가락을 챙겨오지 않았다. 결국, 다른 관광객을 찾아가 무릎을 꿇으며 "혹시 젓가락 남는 것 없으세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그 관광객에겐 젓가락이 없었다.
이에 최강창민은 "일단 젓가락 쓰시던 거 버리지 마세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다른 관광객을 찾아가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시우민은 하늘 같은 선배가 젓가락을 받기 위해 무릎을 꿇는 것을 보며 좌불안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부르게 만찬을 즐긴 두 사람은 눈싸움하며 설산 데이트를 즐겼다. 시우민은 "완벽했다. 등산하러 가는 과정도 아주 아름다웠다. 이걸 알려주신 창민이 형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강창민은 "시우민과 함께 한라산에 와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생겼다. 이곳에서 받은 기억과 추억으로 올해를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열정' 하면 시청자들은 최강창민의 동료 유노윤호를 떠올렸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이번 '나혼자산다'의 한라산 등반에서 최강창민은 모든 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배 시우민에게 해주는 친절한 설명, 새벽부터 철저하게(?) 준비한 도시락, 젓가락을 빌리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 모두 그의 정열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최강창민의 열의는 시우민과 스튜디오뿐 아니라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도 행복을 선사했다.
사진 | MBC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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