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박준규과 김봉곤, 이 두 사람 사돈이 아니라 부부 같았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하루를 같이 보내는 박준규와 김봉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봉곤과 박준규는 커플 그네를 타며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또 김봉곤은 박준규에게 한우를 대접했다. 김봉곤은 박준규에 쌈을 싸주는 등 애정을 표현했다. 쌈을 입에 넣어줄 때 줄듯 말듯 '밀당'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두 사람은 돌게 잡기에 나섰다. 김봉곤은 돌게가 나타나자 높아진 목소리로 흥분했다. 두 사람은 돌게와 사투를 벌이며 티격태격하면서도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김봉곤과 박준규는 커플 짚라인에도 도전했다. 강한 바닷바람으로 혼자 탈 수 없는 구간이었기 때문이었다. 생애 첫 짚라인에 도전한 박준규는 아내에게 "보고 싶어. 사랑해"라고 외치며 활강을 시작했다. 이어 출발한 김봉곤은 활강 내내 "음마"를 반복하며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를 질렀다. 두 사람 모두 무서워했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무사히 완주했다.


한층 가까워진 박준규와 김봉곤은 "옛날에 태어났으면 여보, 당신"이라며 부끄러운 웃음을 지었다. 데이트를 마치고 두 사람은 박종혁과 김자한이 있는 숙소에 입성해 돌게를 넣은 라면을 끓여 먹었다.


평소 김봉곤과 박준규가 서로 으르렁대고 티격태격하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김봉곤과 박준규가 보여주는 브로맨스에 보는 이들은 훈훈함을 느꼈다. 어색할 수도 있는 사돈이었지만 훈훈한 두 사람의 케미에 피가 통하지 않아도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tvN 화면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