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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경찰이 일명 ‘제2의 정준영 단톡방’ 수사에 착수했다.

5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제2의 정준영 단톡방’에 대한 추가보도가 이어졌다.

지난 4일 방송에서는 ‘정준영 단톡방’과 유사한 또 다른 단톡방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안겼다.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대화방에는 부유층 자제와 아레나 클럽MD를 포함해 배우와 모델도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요계에 국한됐던 ‘정준영 단톡방’과는 달리 영화계 등 연예계 전반으로 단톡방 쇼크가 이어질 전망이다. ‘8뉴스’에 따르면 보도 이후 추가 제보도 쏟아지는 상황. 경찰은 단톡방에 참여한 이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외장하드 등 추가 압수수색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해당 단톡방은 피해자 A씨가 과거 연인이었던 사업가 김모씨의 외장하드에서 불법 동영상을 발견해 알려지게 됐다. 피해자만 수십명에 이르며 동영상을 100개를 넘어서는 수치다.

A씨는 “파일이 어딘가 유출됐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다. 영상 속 피해 여성들은 이 사실조차 모른다. 처벌도 제대로 받고 반성도 했으면 좋겠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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