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국민 여러분' 최시원이 김민정의 압박에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양정국(최시원 분)이 국회의원 출마를 결정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미영(이유영 분)은 데면데면해진 양정국에게 술자리를 제안해 마음 속 이야기를 꺼냈다. 김미영은 "같이 사는 거 맞는데 잘 사는 게 맞아?"라고 물었다. 이어 "엄마가 양 서방이랑 화해했냐고 묻더라. 내가 너랑 싸웠었나? 왜 화해를 해야 되는 걸로 사람들에게 보이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힘들 때 서로에게 기둥이 됐던 연애 시절을 회상하며 달라진 확연히 달라진 관계를 언급했다. 양정국은 재차 "잘못했다"고 사과했지만 김미영은 "됐으니까 그만하라는 걸로 들린다"고 맞섰다. 그렇게 서로 또 어긋났다.

박후자(김민정 분)는 양정국을 납치했다. 겁을 먹은 양정국은 박후자에게 "아버님 일은 제가 실수했다. 100퍼센트 제 실수다. 인정한다"며 꼬리를 내렸다. 박후자는 양정국을 죽이지 않는 조건으로 국회의원 출마를 내걸었다. 용감한 시민상을 받은 것을 무기로 출마해보자는 것.

양정국은 "저 사기꾼인데 갖고 노는거냐"고 맞섰다. 그러자 박후자는 "너는 원금 이건 이자"라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어 김미영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또한 양정국에게 "죽기 전에 너 사기꾼인 거 말해주려고 한다. 되게 슬프겠다"고 비아냥댔다.

그 시각 김미영은 자신을 급습한 박후자 무리에게 일격을 날렸다. 부상을 입었지만 홀로 다수를 맞서며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를 보고받은 박후자는 애써 당혹함을 감추고 태연한척하며 김미영을 재차 죽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양정국을 제압하기 위한 박후자의 연극은 계속됐다. 결국 양정국은 박후자에게 국회의원 선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박후자는 양정국에게 "당선 떨어지면 김미영하고 같이 죽는 거다"며 또 위협했다.

양정국은 김미영에게 달려가 "아파도 같이 아파야지 부부인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다시 박후자를 찾아가 "다음부턴 우리 미영이 건들지 마. 국회의원? 대통령도 나갈 거니까 미영이 건들지 마. 나도 가만히 안 있어"라고 경고했다. 박후자가 코웃음치자 "사기꾼 양정국은 어떻게 못해도, 미안한 거많은 남편은 어떻게 할 수 있다"며 박후자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영은 백경 캐피탈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박후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돌아가는 길, 자신이 맞섰던 괴한 중 한 명을 발견했다. 김미영은 괴한과 박후자와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팀장에게 가 백경 캐피탈 사건을 자신의 팀에게 넘겨달라고 부탁했다.

박후자는 압수수색 당하게 된 배경에 김주명(김의성 분) 언질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김주명을 찾아가 회유를 시작했다. 박후자는 그 자리에 양정국도 불렀고, 김주명은 양정국이 서울대 나왔다고 거짓말한 것을 알아차렸다. 결국 양정국은 스스로를 '사기꾼'이라고 소개했다. 김주명은 묘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은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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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