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한밤' 미국 출신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가 지난 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 할리 사건을 집중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할리는 지난 8일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체포됐다.
평소 유쾌한 이미지와 가족들과 함께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해 온 로버트 할리의 마약 혐의는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1999년 외국인학교를 설립한 이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그의 일탈이 주는 놀라움은 더욱 크다. 체포 직전까지도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해왔기에 방송가에는 비상이 걸렸다.
할리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해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체포 직후 일부 혐의를 시인했으며, 9일 오전 유치장에 입감됐다.
한편 리포터는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할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도 발견됐다. 또한, 마약 구매 정황이 담긴 CCTV도 확보했다"며 "내일 중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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