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랜선라이프' 이영자가 제부 박영재 성우와 함께 '드림하우스'를 찾아 제주도로 떠난 가운데, 어설픈 장비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에 이영자의 콘텐츠 제작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영자는 "한적한 제주도에서 늘 살고 싶었다"며 은퇴 후 살고 싶은 집으로 6개의 집을 탐방하는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다.
집을 탐방하기 전, 제주도 도착 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동문시장이었다. 그곳엔 이영자의 단골 갈치 집이 있었다. 이영자는 생선가게 딸임을 밝히며 미리 섭외한 생선가게에서 갈치 손질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줬다. 이영자는 "제주 갈치는 싱싱하니까 비늘을 안 벗겼다. 싱싱하지 않으면 벗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생선가게 주인도 이영자에게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영자는 이후로도 동문시장 탐방에 나섰으나 박영재는 다 촬영하지 못했다. 장비 사용에 서툴렀기 때문이다. 이영자가 갈치 집 외에도 당근, 딸기 등을 장봤지만, 박영재는 이를 카메라에 담아내지 못했다. 박영재는 "솔직히 말해 하나도 귀에 안 들어온다"며 장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영재의 실수는 이어졌다. 사전에 마이크 세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영자가 식당 주인과 이야기 나누는 내용을 담지 못했다. 여기에 박영재는 이영자가 화장실 간 사이에 황급히 촬영을 세팅했다. 유세윤은 "이건 그냥 박영재의 세팅 도전기잖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대도서관은 "전형적인 초보다. 음식을 찍을 땐 5초는 멈춰 찍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국, 이영자는 카메라 감독님 인력을 급구했고, "영상으로 쓸 게 없다"고 토로했다.
이후 이영자와 박영재는 본격적으로 '드림하우스'를 찾으러 나섰다. 이영자는 원하는 집의 조건으로 "집이 한눈에 들어와야 한다"며 "마음이 편해야 하고 탁 트여야 한다. 그리고 천장이 높아야 한다. 거기다가 플러스로 주변의 자연환경이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영자가 집주인과 대화를 나누며 제주 살이 궁금증을 푸는 동안, 박영재는 이영자 없이 2층까지 찍고 돌아왔다. 결국, 이영자는 "나를 찍어줘야 하잖아. 내가 찍고 싶은 걸 찍어줘야 하잖아. 그런데 자기가 찍고 싶은 걸 찍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박영재는 "인서트를 촬영하고 왔다"고 변명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이후 제주도의 집을 맘에 들어 한 이영자는 모델 하우스로 향하면서 "오늘 떠나도 후회 없이 만들자"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밝히지도 했다.
한편, '랜선라이프'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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