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공범 조모 씨가 입막음 용으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부인했다.
10일 YTN '뉴스 출발'에 따르면 조모 씨는 대학생 당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 한 달 전 황하나와 이미 연락을 끊어 만날 기회 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황하나의 범죄를 덮어주는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은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조 씨는 "아예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황하나 SNS 활동을 많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한 번도 들어가서 본 적도 없고 이야기를 한 적도 없다"면서 "체포되면서 유치장에 있다가 바로 구속수사를 받아서 누구랑 연락할 겨를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조만간 조 씨를 불러 입막음용 1억원에 관해 조사할 방침이다.
황하나는 앞서 지난 2015년 9월 서울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대학생이었던 조 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주사기로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황하나는 조 씨의 판결문에 수차례 언급됐음에도 제대로 된 수사를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경찰은 황하나가 최근 다시 체포되면서 당시 황하나의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 2명에 대해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해 파헤칠 예정이다.
사진 | YT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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