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라디오스타' 코미디언 안영미가 라디오 DJ를 맡은 지 2주 만에 하차 선언했다고 밝히며 눈길을 끈다. 이와 더불어 라디오 섭외 비하인드부터 폭소 만발 에피소드까지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내달 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내 고막에 캔디' 특집으로 꾸며져 MBC 라디오 DJ로 활동 중인 이지혜, 안영미, 최욱, 그룹 블락비 박경이 출연한다.


이날 안영미는 최욱과 함께 MBC 표준FM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이하 '에헤라디오')를 진행하며 평일 오후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에헤라디오'는 정치시사 이슈들을 재미있고 쉽게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작년 방송연예대상 라디오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안영미는 '에헤라디오' DJ를 맡은 지 2주 만에 하차를 선언했다고 밝히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시사알못(시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인 그가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던 것. 안영미는 "생방송 중 큰 사고 하나 칠 것 같으니 지금 빠지겠다"라며 제작진에 하차의 뜻을 전했다고. 그러나 제작진이 섭외한 이유를 듣고 마음을 돌렸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독특한 관점의 시사 상식을 뽐내는 등 폭소 만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안영미는 파트너 최욱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자친구가 없는 최욱에게 '이 사람'을 소개해주겠다고 한 것. '이 사람'의 정체에 모두가 당황하면서도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안영미는 작위적 웃음 때문에 윤종신에게 꾸중을 들었다고 밝히며 관심을 모은다. 과거 라디오에서 개연성이 없는 웃음을 시전했는데, 이에 보다 못한 윤종신이 그에게 한마디 한 것. 그뿐만 아니라 배우 손예진 옆에서 무반주 댄스를 선보였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과연 그가 손예진을 만난 이유는 무엇인지, 그 옆에서 댄스를 선보인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19금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안영미가 최근 금욕 생활 중임을 고백했다. 19금을 넘어 39금까지 수위를 넘나드는 그가 과연 무슨 사연으로 금욕에 이르게 된 것인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번 주 스페셜 MC로는 그룹 구구단 김세정이 합류했다. 그는 "신세대답게 이끌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패기 넘치는 포부를 밝히며 스튜디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안영미의 거침없는 드립과 몸짓은 내달 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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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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