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심유리_0510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오는 6월 1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3 출전 선수들이 공개됐다. ROAD FC(로드FC) 여성부 리그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부터 ROAD FC 팬들에게 첫인사를 올리게 된 파이터까지 대한민국 종합격투기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알찬 대진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함서희와 대결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박정은이 포스터의 맨 위쪽을 차지했다.

▲ 아톰급 박정은 VS 심유리

메인이벤트는 ‘몬스터 울프’ 박정은(23, 팀 스트롱울프)과 ‘타격 지니어스’ 심유리(25, 팀 지니어스)가 장식한다. 삼보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냈던 박정은과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 심유리가 만나 시원한 타격전을 펼칠 예정이다. 박정은은 지난 12월 열린 ROAD FC 051 XX에서 함서희의 아톰급 타이틀에 도전했다. 아쉽게 판정패했지만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다. 그에 맞서는 심유리는 최근 임소희와 스밍을 연달아 꺾고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페더급 오두석 VS 박찬수

코메인이벤트로는 오두석(36, 5-STAR GYM)과 박찬수(23, 싸비 MMA)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오두석은 입식 격투기에서 화려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WBKF 킥복싱 70KG 세계 챔피언, 세계 무에타이 연맹 웰터급 한국 챔피언, 프로 복싱 수퍼 라이트급 한국 챔피언을 지냈다. ‘인간 프로포폴’ 박찬수(23, 싸비 MMA)는 MBC에서 방영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 ROAD FC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닉네임처럼 이번 경기에서도 화끈한 KO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 밴텀급 박재성 VS 김영한

레슬링 베이스의 박재성(24, 로드짐 원주 MMA)은 그라운드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다. 스탠딩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상대를 압박한다. 강력한 한 방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 평가받는다. 김영한(29, 팀 혼)은 킥복싱 베이스로 입식 전적 22전을 지녔다. 주짓수 대회에서도 다수 입상했을 만큼 타격과 그라운드 실력 모두 뛰어나다. 그간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 라이트급 장정혁 VS 최우혁

‘탈북 파이터’ 장정혁(22, 김대환 MMA)은 아마추어 대회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언뜻 투박해 보이지만 좋은 힘을 바탕으로 강력한 한 방을 선보인다. 난타전을 즐기며, 긴 리치를 활용한 거리 싸움에 능하다. 최우혁(29, 쎈짐)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파이터다. 좋은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전진 압박하며 경기를 풀어간다. 킥복싱 베이스로 타격전을 선호한다.

▲ 밴텀급 김진국 VS 박성준

ROAD FC 데뷔전을 갖는 김진국(32, 5-STAR GYM)은 킥복싱 한국 챔피언과 무에타이 국가대표를 지냈다. 이력에서 알 수 있듯이 뛰어난 타격 실력을 갖췄다. 입식에서 종합격투기로 전향 후 잠시 난항을 겪었지만 이번 시합 승리를 통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박성준(26, 싸비 MMA)은 ROAD FC 센트럴리그를 통해 실력을 쌓았다. 탄탄한 레슬링 실력과 타격 능력을 갖춘 웰라운드 파이터다.

한편 ROAD FC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3 제주를 개최한다. 굽네몰 ROAD FC 053 제주는 ROAD FC 역사상 첫 제주도 대회로 ‘끝판왕’ 권아솔과 도전자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이 열린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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