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남_0001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경남이 의리와 사랑을 지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천덕구(김경남 분)의 의도적 접근을 알게된 고말숙(설인아 분)은 갑을기획을 찾는다. 아닌 척하지만 자신 때문에 고초를 겪게된 말숙을 내내 걱정하던 덕구는 최서라(송옥숙 분)에 의해 엉망이 된 얼굴로 찾아온 말숙에 가슴 아파한다.

최서라에게 복수할 것을 약속한 덕구는 말숙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지만 이후 명성건설 진단팀이 들이닥친다. 말숙 역시 덕구를 이용한 것. 덕구는 최서라의 불법 사찰 증거를 모두 빼앗기고 무참히 얻어맞는다. 상처 입은 얼굴로 눈물 흘리는 덕구의 모습은 지켜보는 사람의 마음도 아프게 했다.

그러나 덕구는 계속 절망하지 않았다. 조진갑(김동욱 분)에게 최서라에게서 말숙을 찾아오겠다고 선언한 것. 그리고 결국 말숙은 양태수 관련 녹취파일을 덕구에게 넘기고 최서라를 떠나 덕구의 곁으로 돌아온다.

역경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꽁냥꽁냥하는 덕구와 말숙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고 방송 후에는 두 사람을 향한 응원이 이어졌다. 김경남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존경하는 선생님 진갑에게는 의리의 제자, 갑을기획 직원들에게는 든든한 사장님, 말숙에게는 사랑꾼인 천덕구로 분해 코믹과 액션에 로맨스까지 더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김경남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더불어 따뜻한 메시지로 장기 흥행 레이스에 돌입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로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특별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기도 하다.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김경남은 세하(신하균 분)가 임시로 머무르는 시설에서 세하를 돕는 육선생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매 작품 동일인물임이 놀라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배우 김경남의 열일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