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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제주 | 이주상기자]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로드FC 053’가 열렸다. 메인이벤트는 ‘끝판왕’ 권아솔(33·팀코리아MMA)과 만수르 바르나위(27·TEAM MAGNUM/TRISTAR GYM)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 권아솔이 본 경기에 앞서 진행된 선수소개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긴 여정의 끝이었다. 100만불의 상금과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가 걸린 한국 격투기사상 최대의 이벤트이자 아시아 격투기 단체로는 최대의 상금이 걸린 빅이벤트다.
권아솔은 ROAD FC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다. 거침없는 독설로 이슈를 만드는 이슈메이커고, 경기에서는 영리하면서도 화끈하게 상대를 요리하는 타격 스페셜리스트다.
2013년 전역한 권아솔은 2014년에 모스타파 압둘라히와 지오반니 디니즈를 연이어 꺾으며 ROAD FC 라이트급 타이틀전 자격을 얻었다. 당시 라이트급에서 강력한 포스를 보여주던 쿠메 타카스케와 대결, 압도적인 태클 방어 능력을 선보이며 챔피언에 올랐다.
챔피언이 된 후 권아솔은 승승장구 했다. 1차 방어전에서 ‘라이벌’이었던 이광희를 닥터 스탑에 의한 TKO로 제압했고, 2차 방어전에서는 일본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출신 사사키 신지를 1라운드 3분 37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꺾었다.
100만불 토너먼트 끝판왕으로 도전자를 기다린 권아솔은 전세계 지역 예선과 16강 본선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1인 만수르 바르나위와 대결한다. 권아솔은 이번 경기에서 모든 부분을 강화하고, 디펜스형 타격가에서 공격형 레슬러로 스타일까지 바꿨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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