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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그의 형 이승준 대표가 함께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클럽 FC포텐셜이 지중해국제유소년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4일 귀국했다.

이번 대회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클럽 유스팀이 참여한 수준급 대회다. FC포텐셜은 초청팀으로 참가한 뒤 조별리그를 2승1패 조 2위로 통과했다. 16강전부터 비야브랑카(3-2승), 비야레알(5-1승), 지로나(1-0승)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을 놓고 포르투갈 최고 명문 FC포르투와 붙었으나 0-3으로 졌다.

FC포텐셜은 이제 창단 1년이 조금 지났으나 “즐기는 축구” 철학 아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3위 등 국내 굴지의 대회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내왔다. 이번 지중해 대회를 통해 FC포텐셜이 축구의 본고장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FC포텐셜 디에고 감독은 “아이들이 이런 큰 무대에서 뛸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 아이들이 유럽에 와서 긴장도 했지만, 본선부터는 경기를 정말 즐겼다. 그 결과 비야레알, 지로나 등 스페인 최강팀을 차례로 꺾었고 결승에서 포르투라는 강팀과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승준 대표는 “유럽 굴지의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번 대회 FC포텐셜 주요 선수들을 유럽 유소년 팀에서 묻고 있는 상황이다. 우승팀 포르투를 비롯해 유럽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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