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양다리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가수 남태현이 후폭풍을 맞고 있다.


10일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측은 "여자친구 장재인의 양다리 폭로로 뭇매를 맞은 남태현의 방송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은 뮤지컬 '메피스토' 팀과 함께 출연한 것이기 때문에 통편집은 어렵다는 전언. 최근 남태현은 '메피스토' 배우로 나서는 켄, 남우현, 린지와 함께 '비디오스타' 녹화를 마쳤다.


출연 중이던 tvN '작업실' 측은 해당 논란 이후 "이미 촬영이 마무리됐으며 현재 2회 분량의 방송이 남아있다. 시청자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둘의 내용을 축소 편집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남태현이 출연 중이던 뮤지컬 '메피스토' 측 역시 지난 10일 "최근 예상치 못했던 상황으로 인해 뮤지컬 '메피스토' 공연 내 메피스토 역의 남태현 배우는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하차 소식을 밝혔다.


이처럼 남태현은 '양다리 의혹' 논란으로 인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일부 편집되고 고정 출연 중이던 tvN '작업실'에서도 편집, 뮤지컬 '메피스토'에서 하차하는 등 후폭풍을 겪고 있다. 하지만 콘서트 만큼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남태현은 오는 22~23일, 29~30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씬(Scene)'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한편, 지난 7일 남태현은 공개 열애 중이던 가수 장재인의 사생활 폭로로 양다리 의혹에 휩싸였다. 장재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태현과 여성 A씨의 메신저 대화 일부 캡처본을 남기며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갖고 살라"는 글과 함께 양다리 정황이 담긴 내용을 폭로했다.


이에 남태현은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받은 장재인과 다른 여성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한다. 또한 나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준 팬들께 큰 실망과 상처를 준 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죄송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저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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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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