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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이정재와 신민아가 안방으로 돌아왔다.
이정재와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JTBC 새 금토극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이 14일 베일을 벗는다.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이들의 위험한 도박과 권력의 정점을 향한 보좌관 장태준의 치열한 생존기를 담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정재는 지난 2009년 MBC ‘트리플’ 이후 10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것이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첫 방송에 앞서 13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정재는 “어떻게 하다 보니까 10년이 됐다. 의도는 없었다”고 오랜만의 복귀에 대해 말했다. 이어 “‘보좌관’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 작품은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기획과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드라마를 더 늦기 전에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보좌관’이란 작품으로 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시청률 부담도 있지 않을까. 이에 이정재는 “숫자적인 스코어가 굉장히 중요하지만 배우나 작업을 하는 모든 분들이 그것에만 너무 신경쓰다 보면 작품이 애초에 생각했었던 방향과는 조금 다르게 가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니 소재와 대본에 나와있는 이야기를 믿고, 시청률이나 흥행 스코어나 이런 것을 조금 덜 신경쓰며 작업하면 작업의 즐거움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 즐거움으로 하다 보면 모습들이 화면에 잘 잡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진심과 노력을 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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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역시 2017년 tvN ‘내일 그대와’ 이후 2년 만에 안방으로 복귀하게 됐다. 극중 비례대표 초선의원 강선영 역을 맡은 신민아는 “여성 정치인이지만 특정 인물을 참고하지는 않았다. 강선영이 갖고 있는 정치적 고민과 생각들을 잘 표현한다면 성별과 별개로 선영의 매력이나 정치적 생각이나 소신을 드러내 보이고 싶었다. 초선 의원이다 보니까 한계점도 있고 벽에 부딪히는 점도 있는데 선영이의 방식으로 표현해서 의미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자 하는데 중점을 뒀던 것 같다”고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톱스타 이정재와 신민아의 만남에도 기대가 높은 ‘보좌관’이다. ‘드림 캐스팅’에 대해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는 “캐스팅을 할 때 ‘이렇게 되는거야?’하면서 깜짝 놀랐다. 다 모이면 어떻게 되나, 나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가 많은 배우 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이정재 씨 때문에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놀랄 정도의 시너지를 보여줘서 ‘이런게 배우들의 힘이구나’라고 느낀다. 이정재 씨는 말할 것도 없고 많은 분들이 그렇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좌관’은 1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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