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17일 청와대 측은 오는 19일 문 대통령이 U-20 월드컵 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문 대통령은 스웨덴 국빈방문을 마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의 준우승 소식을 축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남자 축구 역사상 첫 FIFA 결승전이었다"며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저도 응원의 마음을 보탰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밤잠을 잊고 경기를 지켜보신 국민도 아쉽지만 즐거웠으리라 믿는다. 선수들은 경기를 마음껏 즐겼다.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동료들을 믿었다. 젊음을 이해하고 넓게 품어준 감독님과 선수들은 우리 마음에 멋진 팀으로 기억될 것이다.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폴란드에서 보내온 소식이 다뉴브 강의 눈물과 애통함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주었으면 한다. 국민께서도 유족들이 슬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손잡아주시기 바란다"며 헝가리에서 벌어진 비극도 함께 위로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남자 축구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1-3으로 아쉽게 패했으나, 이강인이 최초로 골든볼을 수상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혔다.


◇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축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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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한축구협회, 문재인 대통령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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