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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송혜교와 송중기 커플의 이혼 소식이 아시아를 흔들고 있다.
지난 26일 송중기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면서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송혜교의 소속사 측도 “송혜교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톱스타 커플의 이혼 소식에 한국은 물론 해외까지 들썩이고 있다. 송혜교와 송중기 모두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한류 배우였기 때문이다. 이에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실시간으로 확산됐으며 ‘#송혜교송중기이혼’이란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또한 시나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두 사람의 공식 입장문을 보도하며 이혼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일본 역시 두 사람의 파경 소식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아사히 신문은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지 얼마 안된 오전 11시께 파경 소식을 보도했으며 교도 통신도 ‘한류 스타커플 이혼’이란 제목으로 대서 특필했다. 또한 대형 포털사이트에서도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을 메인 화면에 띄우는 등 높은 관심을 알렸다.
동남아시아에서도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인도네시아는 물론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의 주요 매체들은 송혜교, 송중기의 이혼 소식을 톱 뉴스로 다루며 상세하게 보도했다. 아시아의 누리꾼들은 “믿기지 않다”, “두 사람의 이혼이라니” 등의 충격적인 반응을 전하고 있다.
한편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2017년 교제를 인정하며 결혼을 알렸다. 두 사람은 그해 10월 결혼식을 올렸지만, 1년 8개월 뒤 파경 소식을 알렸다. 양 측은 합의 후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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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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