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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2019 카트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에서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했다. 형제의 거침없는 질주가 카트챔피언십의 경쟁구도를 흥미롭게 바꿔놨다. 30일 파주 스피드파크(1.000km)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선수부 결승 레이스(18랩)에서 신우진(팀 맥스)은 13분01초975를 기록해 우승했다. 올 시즌 앞선 3경기에서 이창욱(정인레이싱)과 계속 대결하면서 연달아 세 번 2위에 머물렀던 신우진의 시즌 첫 승리였다.
결승 그리드에서 신우진은 맨 앞이 아니었다. 강승영(피노카트)에 뒤진 채 출발했지만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친형인 신찬과 선두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싸움을 벌인 끝에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둘의 시간차는 0.375초에 불과했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형인 신찬은 “이런 결과가 나올지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 저는 비록 2위지만 동생이 우승을 차지해 더 기쁘다”고 말했다. 신우진은 “현재 1위인 이창욱을 넘어서 내년 일본 포뮬러 주니어에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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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까지 3연승을 질주하며 챔피언십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던 이창욱(정인레이싱)은 카트에 문제가 발생하며 6위에 그쳤다. 3연속 2위였던 신우진이 1위를 차지한 사이 이창욱이 6위로 내려앉으면서 둘의 점수격차가 좁혀지게 됐다. 올 시즌 남아있는 2번의 레이스에서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주니어부에서는 단독 선두인 장준호(피노카트)가 시즌 4연승을 거두며 챔피언 등극에 크게 한 걸음 다가섰다. 장준호는 15랩을 완주해야 하는 결승에서 11분14초093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규호(피노카트)가 추격전을 벌였지만 11분18초487로 2위에 머물렀다. 장준호가 4연속 우승, 이규호가 4연속 2위가 되면서 둘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장준호는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전승 우승을 완성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성인부(15랩)에서는 김태은(스피드파크)이 11분05초09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초등부(15랩)에서는 송하림(피노카트)이 11분23초591로 우승했다. 한편 이날 파주 스피드파크에는 정연일(ENM모터스포츠)과 서주원(제일제당 레이싱) 등 프로 드라이버들이 참석해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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