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보좌관' 이정재가 정진영 빈소에서 오열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하 '보좌관')에서는 이성민(정진영 분)을 그리워하는 장태준(이정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준은 강선영과 함께 이성민의 장례식장을 찾았지만 "괜찮을 거라면서요"라며 유가족들에게 뺨을 맞는 등 홀대를 당했다. 송희섭(김갑수 분)과 오원식(정웅인 분)도 빈소를 찾았다.


유족들은 송희섭의 화환을 거부했다. 강선영은 "의원님이 어떻게 여기에 오실 수 있죠?"라며 비난했다. 송희섭은 장태준과 강선영 앞에서 "힘이 있어야 소신도 지켜. 알량한 자존심으로 안돼. 이성빈 의원은 애초에 이 바닥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어. 육개장이 싱겁다"라며 고인을 모독했다. 그리고선 언론 앞에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악어의 눈물을 보였다.


빈소에 홀로 남은 장태준은 '끝까지 싸우세요. 나도 끝까지 형님 막아낼 겁니다'라며 과거 이성민에게 했던 약속을 떠올렸다. 그리곤 "그깟 오물 묻으면 어떻다고. 그렇게 깨끗한 사람 어딨다고. 최소한의 수치심도 없는 인간은 법 뒤에서 저렇게 웃고 있는데. 형님은 어떻게 이러고 있어"라며 오열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은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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