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나 혼자 산다' 개그우먼 박나래와 홍현희가 찰떡 호흡으로 개그 케미를 뽐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홍현희, 그룹 러블리즈 미주와 다이어트를 위해 한강 걷기 모임에 합류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박나래는 함께 운동할 멤버로 절친 홍현희와 미주를 불렀다. 박나래는 "굉장히 친하다. 그 언니도 열심히 벌크업 중이어서 초대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미주에 대해서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파이팅이 넘치더라. 귀여워서 연락하고 지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튜디오에 홍현희가 실제로 등장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홍현희는 "미녀 개그우먼 홍현희입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절을 했다.


홍현희는 박나래에게 "결혼하고 나니까 '나 혼자 산다'에 불러줬다. 결혼을 안 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나래는 "결혼 안 했으면 시청자로 남았겠죠"라며 절친이기에 전할 수 있는 돌직구를 던졌다.


홍현희는 결혼 후 10kg 정도가 찐 것 같다고 밝혔다. 결혼 당시 화보 속 홍현희는 지금보다 훨씬 날렵한 자태로, 멤버들은 "다른 분이신 것 같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뼈대만 남겨놓고 보정해주신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다시 VCR. 박나래와 홍현희, 미주는 한강 걷기 모임에 합류했다. 그런데 유독 박나래, 홍현희만 "혹시 저녁은 안 주나요?", "갑자기 족발 냄새가 나"라고 현실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걷기 시작하고 나서는 박나래는 홍현희를 언급하며 "언니에게서 김밥 우엉 냄새가 났다"라고 표현했다. 인솔자가 다음 목적지가 광흥창이라고 소개하자, 홍현희는 곧바로 "거기 껍데기 맛있는데"라고 혼잣말했다.


홍현희는 스튜디오에서 "미주와 띠동갑이다"라며 38세라고 밝히자, 이시언이 자신과 동갑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시언은 홍현희의 나이가 생각보다 많은듯해 당황한듯 했지만, 홍현희는 "기품 있는 연기를 많이 하셔서 오빠일 줄 알았다"라고 반응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나래와 홍현희는 절친답게 주거니 받거니, 포장 없는 입담으로 유쾌한 시간을 선사했다. 티격태격하기도 해 두 사람이 얼마나 막역한 사이인지 다시금 알 수 있게 했다. 또한 홍현희는 첫 등장이었지만 특유의 화법으로 웃음 바다를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다음주도 이들의 한강 걷기 운동이 전파를 탈 예정. 또 어떤 모습으로 웃음을 안길지 기대가 모아진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쳐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