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이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인 가운데, 안재현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오는 11월 방영 예정인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측이 안재현의 출연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자, 일부 누리꾼들은 "안재현이 나오면 보지 않겠다", "지금이라도 교체를 해라", "아직 어떠한 논란도 해명하지 않은 상태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안재현의 하차를 촉구했다.


안재현이 출연하는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타격도 적지 않다. 안재현이 고정 출연자로 활약했던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시청자 게시판에는 안재현과 구혜선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지난 18일부터 오늘(21일)까지 약 250개에 이르는 게시물이 등록됐다. 게시글 대부분의 제목에는 '안재현 하차'가 포함되어 있으며, 다수의 시청자들이 그의 출연에 불편한 의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0일 구혜선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리우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 씨는 안재현 씨와 이혼에 '협의' 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으며, 현재 이혼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혼인 파탄에 관한 귀책 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 안재현 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 훼손, 변심,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온 구혜선 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혔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로 인연을 맺은 후 이듬해인 2016년 결혼했으나, 파경 위기를 맞았다. 해당 사실이 보도된 지 4일이 흘렀으나, 안재현 측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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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신서유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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