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미운 우리 새끼' 가수 김종국이 아버지와 쇼핑을 하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아버지와 쇼핑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스페셜 MC로는 농구 감독 허재가 출격했고, 김희철 어머니가 모벤져스 새 멤버로 합류했다.


김희철은 어머니를 소개하기 앞서 "데뷔하고 처음으로 방송에 모신 거라, 제가 더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몇 차례 NG 끝에 "생후 433개월 우주 대스타 김희철 엄마 김순자입니다"라고 인사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희철이는 인기도, 팬도 많다. 제가 좀 잘 생기게 낳은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철은 어머니에게 자신의 성격을 자랑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어머니는 "성격 자랑할 게 있을까 모르겠네"라고 현실 반응을 보였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희철 어머니는 "아이돌이고 혼자 사니까 아들 걱정이 될 것 같다"라는 MC 신동엽 말에 "믿는다. (김희철이) 아는 여자들이 많지만 다른 짓은 안 한다. 믿는 거다"라며 신뢰를 보였다. 또한 "40세 이전에는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 다른 연예인들을 보니 40세가 넘어가면 50세가 되는 건 한순간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스페셜 MC로 등장한 허재는 "(서장훈이) 처음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이 됐을 때 저랑 나이 차이가 있었다. 저의 얼굴을 제대로 못 봤다"라며 서장훈과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서장훈은 허재에게 "공 차는 예능은 갑자기 왜 하신 건지"라며 JTBC '뭉쳐야 뜬다' 출연을 언급했다. 이어 "농구 말고는 특별히 관심이 없으시다. 농구선수들이 대부분 공을 잘 못 찬다"라며 갸우뚱했다. 이에 허재는 "다른 스포츠는 관심이 없었다. 은퇴를 하고 15년이 됐는데 이제 손으로 하는 것도 잘 안된다"라며 웃어 보였다.


김종국은 아버지의 옷과 신발을 사드리고자 쇼핑을 제안했다. 아버지의 오래된 구두와 시계를 보고 마음이 쓰였던 것. 아버지는 "한국 사람 정서에 맞지 않는다"라며 특정 아이템들에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김종국의 부추김으로 신발, 옷 구매에 성공했다.


김종국은 변신한 아버지를 보며 "아버지 멋쟁이시다"라고 감탄했다. 이어 남성 전용 헤어샵으로 향해 헤어스타일에도 변화를 줬고, 김종국 아버지는 만족해했다. 김종국 아버지는 김종국에게 "이제 돈 아끼지 않고 이런 거 사고 싶다"라며 절약왕에서 변화된 마음을 보였다.


이어 부자는 진지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종국은 아버지에게 "제가 가수한다고 노래 만들어서 아버지 들려줬을 때 어떠셨어요?"라고 질문했다. 아버지는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뭔가 되겠구나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TV에 나왔을 때는 어떠셨어요?"라는 물음에는 "내가 너무 반대만 한건 아닌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김보성과 임원희는 이상민의 이사를 축하하기 위해 이상민의 집을 방문했다. 세 사람은 함께 고추가 더해진 매운 음식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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