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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한국 남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이 2019 세계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더블이벤트(2인제)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달성했다.

남자 대표팀은 27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더블이벤트 결승전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2(8-21, 20:22)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김영만(경북도청), 임안수, 정원덕(이상 고양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말레이시아, 미국을 꺾고 조1위로 진출했다. 8강에서는 2017년도 더블이벤트 우승팀인 필리핀을 상대로 앞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하였다. 이어 같은 날 오전에 열린 준결승전에서 라오스와의 3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21-19,15-21,21-14)로 승리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기세를 올려 결승에 안착했으나 부상 변수에 발목을 잡혔다. 태국의 연습장은 국내 경기장과 달리 바닥이 시멘트 바닥으로 되어 있다. 선수들은 딱딱한 바닥에서 지속적인 충격을 받았고 다리에 피로가 쌓였던 킬러 김영만(서울시체육회)과 피더 정원덕(고양시청)이 결승전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정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교체로 들어간 킬러 임안수(고양시청)가 고군분투 하였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였다.

이기훈 감독(고양시청)은 “결승전까지 열심히 뛰어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선수들이 부상이 있어 경기하는데 많이 힘들었을텐데 잘 참고 경기에 임해줬다. 앞으로 레구이벤트와 팀이벤트가 남아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은 2019 세계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 더블이벤트에서 남자 준우승, 여자 3위의 성적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는 9월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계속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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