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같이 펀딩' 배우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가 훈훈함을 안겼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같이 펀딩'에서는 유준상이 태극기함을 두고 FGI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앞서 정해인은 사람들을 위해 직접 토마토스튜를 만들어줬다. 또 분위기가 무르익자, 정해인은 숨겨둔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정해인은 "사실 연기하면서 외롭고 두려울 때가 많다"면서 "즐겁게 했던 일인데 어느 순간 대중의 평가를 받으니까 스스로 부담스럽고 연기에 대한 부족함을 많이 느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게 지칠 때가 있고 숨고 싶어질 때도 있다. 사실 댓글을 다 보는데, 예전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하고 연기를 잘하기 위해 노력하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해인은 "이 시간이 너무 좋다. 이렇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을지 몰랐다"고 전했다.
소모임이 끝난 후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가 전파를 탔다. 유준상은 디자이너들과 회의에 앞서 식사를 하러 갔다. 독립요리집을 찾아 김구, 윤봉길 등 독립투사들이 먹었던 음식을 맛봤다.
유준상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음식을 먹었을까 생각해봤다"면서 "모여서 한끼를 먹으면서 음식 이야기를 하다가도 마음 한 켠에는 말 못 한 고민들이 있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을 기약할 수 없었을 텐데 어떤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을지 생각하니까 울컥했다"고 말했다. 유희열 역시 "독립투사들의 사진을 보면 양복을 입고 정말 잘 차려입고 사진을 찍지 않았냐"면서 "다음을 기약할 수 없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살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본격적으로 태극기함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휴대성과 상시성을 살린 아이디어 넘치는 디자인들이 쏟아졌다. 특히 도시락 폭탄에서 모티브를 얻은 도시락 모양의 태극기함, 거울 모양의 태극기함, 기존의 긴 통 모양의 태극기함을 두고 토론을 펼쳤다.
이들 모두 기존의 모양과 달랐고, 언제든지 쉽게 태극기를 계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었다. 특히 집집마다 붙어있는 주소 표지판에 지지대를 설치한 디자인을 본 유준상은 "이 정도면 대통령을 만나 우리나라 모든 곳에 보급해야겠다"고 기뻐했다.
이어 자신감을 안고 FGI 토론 시간을 가졌다. 아무 정보도 없이 회의실에 앉은 딘딘, 알베르토, 장도연, 데트콘은 예상 외로 혹평을 쏟아냈다. 거울 디자인은 크기가 크고 불투명 소재여서 거울의 기능을 못한다는 것. 또 도시락 모양의 태극기함은 말하기 전까지 도시락 모양인지 알 수 없고, 괜한 의미를 부여해 반감을 산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들이 가장 좋다고 꼽은 디자인은 긴 모양의 태극기함이었다. 거치대로 유용하게 쓸 수 있어 인테리어에도 좋을 거 같다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20대 대학생, 30~40대 주부들은 정반대의 의견을 내놔 유준상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들은 연예인들이 혹평한 디자인에 관심을 보였고, 주부들은 긴 모양의 태극기함은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갖고 놀 거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대학생들은 도시락 모양의 신선하고 휴대성이 좋다고 말했다. 의견이 엇갈려 유준상은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같이 펀딩'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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