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축구선수 이동국 가족이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

3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스포츠서울에 “이동국 씨 가족이 4년 만에 하차한다. 6일 방송이 마지막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로 하차 사실을 전했다. 먼저 “저희 오남매가 이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떠나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리면서 이렇게 마지막 인사의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연 후 “눈물의 마지막 촬영을 제주도에서 잘 마쳤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동안 저희 오남매 가족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 속에 저희 오남매는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 저희 오남매를 방송에서 더 이상 보실 수 없겠지만, 지금처럼 늘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한 번씩 생각해주시고 잊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국은 설아, 수아, 시안 세 자녀와 지난 2015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했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출연자들이 수차례 바뀌는 변화도 있었지만, 이동국 가족은 기복없이 큰 사랑을 받아왔다.

다음은 이수진 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저희 오남매가 이제 ‘슈돌’ 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드리면서 이렇게 마지막 인사의 글을 올립니다.

아쉬운 마음 애써달래며 눈물의 마지막 촬영을 제주도에서 잘 마쳤습니다. 이제 마지막 방송 한 편 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 오남매가족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속에 저희 오남매는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저희오남매를 세상제일 예쁜아이들로 만들어주시고 큰 사랑받을 수 있게 밤낮으로 구상하며 함께 울고 웃었던 동팀들 ㅜㅜ감사해요 보고싶을꺼에요.

‘슈돌’을 통해 수많은 추억들을 하나하나 영상들로 간직할 수 있다는 건 저희에겐 그 어떤 보물보다도 소중한 것이 될 것 입니다.

앞으로 저희 오남매를 방송에서 더 이상 보실 수 없겠지만 지금처럼 늘 이렇게 즐겁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거라고 한 번씩 생각해주시고 잊지 말아 주세요~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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