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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헤아. 출처 | 맨유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출신 폴 인스(52)가 다비드 데 헤아(29)을 공개 저격했다.

맨유는 2019~2020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개막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리는 듯했지만, 8경기를 치른 현재 2승3무3패로 12위다. 1위 리버풀(승점 24)과는 이미 승점 차가 15점까지 벌어졌다. 이대로 강등권으로 떨어지는 것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앞으로의 일정도 험난하다. 9라운드 리버풀전을 시작으로 원정 4연전에 나서야 한다.

이러한 상황 속 폴 인스(52)가 맨유의 수문장 데 헤아를 저격했다. 데 헤아는 지난달 맨유와 2023년 여름까지 4년 더 계약 연장했다. 주급은 37만5000파운드(약 5억5000만원)정도로 알려졌다. 인스는 “데 헤아는 팀이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를 동료들에게 알리고, 인지하기보다는 ‘모르겠다’는 느낌이 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뉴캐슬전 패배후 진행한 데 헤아의 인터뷰도 문제 삼았다. 데 헤아는 인터뷰에서 “모두 다 개선해야 한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며 팀의 문제점을 뭉뚱그렸다. 인스는 “나는 그의 인터뷰를 보고 당황했다. 데 헤아가 팀의 리더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는데, 팀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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