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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삼성디스플레이와 충남도간 13조1000억원 규모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과 관련해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열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으로 재편하여 세계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하며 디스플레이 산업혁신으로 기업들의 노력에 함께 하겠다”며 “첫째,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위해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 1위의 OLED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도 선점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향후 7년간 40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상생 협력모델을 구축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며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아 향후 4년간 2000명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해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핵심장비를 국산화한 중소기업, ‘그린광학’의 사례는 핵심 부품·장비의 자립화라는 면에서도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이란 면에서도 좋은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세계 1위에 오른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사를 짚으며 “이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협약식 행사 전 삼성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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