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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ROAD FC 밴텀급 챔피언인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6·모아이짐)의 입이 귀에 걸렸다. 김민우는 지난 12일 서울 은평구 명지전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회 WFSO 세계종합격투기 대축제’ 및 ‘제3회 ROAD FC 주짓수 대회’에 내빈 자격으로 참가했다.
미들급의 양해준과 함께 챔피언으로서 자리를 빛냈지만 실제로는 제자들을 독려하기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대회에는 자신의 체육관인 모아이짐에서 주짓수를 배우고 있는 5명의 제자들이 출전했다. 스승으로서 당연히 제자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대회장을 찾았다.
경기결과는 단 한 번의 패배도 없는 다섯 명 전원의 승리였다. 김민우는 “다섯 명이 출전했는데, 모두 승리했다.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 주짓수가 격투기의 기본이지만 청소년들에게는 건강 뿐 아니라 호신술에도 굉장히 좋은 운동이기 때문에 최근에 체육관을 많이 찾는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다섯 개의 금메달을 따낸 제자들이 자랑스럽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민우는 대한민국에서 몇 안 되는 주짓수 블랙벨트 소유자다. 지난해 12월 최연소의 나이로 획득했다. 주짓수는 현존하는 세계적인 주짓수 명인인 호안 카네이로부터 사사했다. 지난해 문제훈을 꺾고 챔피언에 오른 김민우는 오는 11월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6’에서 장익환을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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