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201010001648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건설 투자를 확대해나가겠다는 기조를 밝혔다. 제공 | 청와대

[스포츠서울 김윤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건설 투자를 확대해나가겠다는 기조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 관계 장관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인위적 경기부양책을 쓰는 대신에 국민생활여건을 개선하는 건설 투자에 주력해왔다”며 “이 방향을 견지를 하면서 필요한 건설 투자는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민간 활력을 높이는 데 건설 투자의 역할도 크다”며 “건설 투자 확대를 통해 경제 성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5일(현지 시간) 올해 한국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로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침체 시그널이 보이자 건설 투자 확대를 통해 경기 부양하겠다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라는 해석이다.

문 대통령은 “서민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 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고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망을 조기 착공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교육·복지·문화 인프라 구축과 노후 SOC(사회간접자본) 개선 등 생활 SOC 투자도 더욱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 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보강하고 경제에 힘을 불어넣는 것은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socoo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