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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먹방계의 세대 대표’ 이영자와 벤틀리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300만큼 사랑해’라는 부제로 꾸며져 ‘슈퍼맨’ 아빠들과 자녀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샘 해밍턴은 ‘윌벤져스’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를 데리고 촬영장을 찾았다. 촬영장에는 샘 해밍턴의 선배 방송인 이영자가 있었다. 윌리엄은 무릎을 꿇고 이영자에게 준비한 꽃다발을 선물해 감동하게 했다. 무엇보다 꽃다발은 떡으로 이뤄졌기에 이영자를 더욱 기쁘게 했다.
특히 이영자와 ‘윌벤져스’ 벤틀리의 만남은 초미의 관심사였다. 앞서 벤틀리는 누가 가르쳐 준 적이 없음에도 젓가락에 갈비와 떡을 교차로 꽂아서 일명 ‘갈떡갈떡’을 만들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당시 윌리엄은 “그거 소떡소떡 아냐?”라 말했고, 샘 해밍턴도 감탄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먹방의 영재 벤틀리와 ‘소떡소떡’을 유행시킨 이영자의 만남을 원한 바 있다. 실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돼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것.
벤틀리는 이영자의 꽃다발 속 떡에 관심을 가졌지만 나름의 밀고 당기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윌리엄과 벤틀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윌리엄은 이영자에게 “마시멜로랑 헐크랑 츄바카랑 같다”고 해맑게 말했고, 샘 해밍턴은 씁쓸해하는 이영자에게 “모두 윌리엄이 좋아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이영자는 촬영용으로 준비된 만두를 윌리엄과 벤틀리에게 보여줬다. 특히 벤틀리는 격한 반응을 보이며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이영자와 함께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티저 촬영에 임했다.
이영자는 아이들에게 식탁에 있는 국수, 족발 등 음식을 마음껏 먹기를 권했다. 벤틀리는 맨손 국수 먹방을 선보였고, 이영자와 윌리엄은 벤틀리의 눈높이에 맞춰주기 위해 맨손 먹방을 함께 했다. 하지만 벤틀리는 두 눈이 휘둥그레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놀람도 잠시, 벤틀리는 촬영이 끝난 뒤에도 끈기 있게 족발을 먹고 이영자와 ‘크로스’를 하는 모습으로 귀여움을 더했다.
이에 앞서 윌리엄과 벤틀리, 샘 해밍턴은 워터파크에 방문하기도 했다. 물놀이를 누구보다 좋아했던 ‘윌벤져스’ 형제는 행복해했고, 벤틀리 역시 물 앞에서 울었던 과거와 달리 다이빙까지 하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샘 해밍턴이 물에 맞자 울음을 터뜨렸다. 벤틀리는 워터파크 미끄럼틀에서 물과 몸이 하나가 되는 ‘물아일체’를 선보이며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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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주호와 ‘건나블리’ 나은, 건후 남매는 집에서 귀여운 노래 자랑 시간을 가졌다. 누구보다 흥이 넘치는 나은, 건후 남매 답게 유쾌한 모습을 자랑했다. 나은이는 “건후랑 나은이는 엄마, 아빠 말 잘 들어야 해요 / 엄마랑 아빠 사랑해요” 등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나은이가 좋아하는 노래 ‘따르릉’이 흘러 나오자 흥부자의 모습을 보였고 건후 역시 좋아했다.
박주호와 나은, 건후 남매는 목장도 찾았다. 건후는 자신보다 어린 강아지를 보고 ‘바우파우’라며 귀여움을 금치 못했다. 동물들을 보고 최고의 컨디션을 보인 건후는 한국어와 독일어를 활용한 옹알이 파티를 선보였다. 특히 건후는 아기 송아지 베르를 위해 준비했던 우유를 아빠와 나은이 모르게 강아지에게 직접 먹여줬다. 결국 박주호는 우유를 한 통 더 받아 ‘베르 맘마 소동’을 마쳤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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