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가수 고(故) 신해철이 5주기를 맞았다.

오늘(27일)은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되는 날이다.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17일 위장관유착박리술과 위축소수술을 받은 후 복막염 증세를 보이다가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서울 아산병원으로 후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27일 끝내 사망했다.

의료사고 논란이 일었던 신해철을 집도했던 의사 A 씨는 결국 과실치사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5월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하며 A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의사면허도 취소도 확정됐다.

신해철은 199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대에게’로 우승하며 데뷔했다. 이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해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도시인’, ‘먼 훗날 언젠가’ 등을 등 히트곡을 내며 록의 대중화를 견인했고,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 스테이션’을 통해 인기 DJ로도 사랑받았다. 사회나 정치적인 문제를 향해 거침없이 소신 발언을 꺼내 ‘마왕’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독보적인 색깔로 사랑받았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추모 콘서트 ‘시월’이 열린다. 트랙스 정모, 플라워 고유진, 이현섭, 홍경민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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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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