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린 권혁수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스타들이 활동하는 매체가 확장되고 있다. 많은 스타들이 새로운 플랫폼에 도전하고, SNS를 통해 많은 소통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여러 시선이 공존한다.

최근 스타들의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예상치 못했던 논란은 늘상 이어졌지만, 최근 더욱 많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스타들의 논란 증가에 있어서는 SNS와 유튜브 등의 역할도 크다.

SNS 계정이 없는 스타를 찾는 것이 힘들 정도로 많은 스타들이 SNS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대중과 직접 소통을 하기도 한다. 대중 역시 작품이나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모습과 달리 소탈하고 좀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SNS 속 모습에 대해 호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타들에게 있어 작품 활동이 없는 휴식기에도 대중과 소통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 받는 SNS였다. 하지만 SNS가 발달하며 논란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자신이 직접 실시간으로 게시물을 게재하는 SNS의 특성 상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그 실수가 수습하기 어렵게 빠른 시간 확산되는 것도 SNS의 특징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사생활이나 발언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최근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은 SNS를 통해 파경 과정과 이유에 대해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하며 많은 논란을 낳기도 했다. 솔직했지만, 이어지는 논란과 오해, 2차 피해자의 발생 등 사건이 끝없이 커지게 되는 계기기도 했다.

여기에 스타들이 유튜브나 아프리카 TV 등 크리에이터로 변신하는 최근 추세도 있다. 신세경, 에이핑크 윤보미, 악동뮤지션 수현, 강민경 등 스타들이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일상 영상을 공유하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추세에 맞춰 다양한 스타들이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를 공개했고,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신선한 모습을 보여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논란도 있었다. BJ로 새롭게 활동 중인 크레용팝 엘린은 ‘로맨스 스캠’(SNS 등을 통해 이성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상대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기나 수법)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엘린은 친한 시청자 사이였다며 반박했지만, 해당 시청자는 그 이상의 사이였다며 첨예한 입장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유쾌한 콘텐츠를 전했던 권혁수도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유튜버 구도쉘리는 권혁수와 합동 방송 도중, 그가 상의 탈의를 시켰지만 논란이 되자 거짓말을 하고, 진실을 말하는 것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권혁수 측은 구도쉘리의 주장을 반박했지만 이어진 논란은 많은 이들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

이처럼 크고 작은 스타들의 논란이 SNS나 1인 방송 등을 통해 계속해 파생되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스타들에게 SNS는 순기능도 많다. 광고 모델 발탁에 있어서도 스타의 SNS 계정이 있는 것이 홍보 효과가 돼 선호하는 광고주도 많다. 해외 팬들과 소통하기에도 SNS나 유튜브가 굉장히 좋은 역할을 한다”면서 “하지만 예상치 못하는 논란에 휩싸이거나 구설수에 오를 가능성도 높아져서 이전보다는 일부 스타들도 SNS, 크리에이터 행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아프리카TV 방송화면,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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