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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빗썸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빗썸 패밀리’ 연합체를 형성했다. 빗썸은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빗썸 패밀리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빗썸과 빗썸 글로벌, 빗썸 싱가포르 등 계열사와 파트너사들이 한데 모여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빗썸 패밀리 콘퍼런스에서 최재원 빗썸코리아 대표는 “빗썸이 2014년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암호화폐로 성장했다”면서 “지금까지 빗썸이 진출한 사업영역을 모두 통합해 빗썸만의 생태계인 ‘빗썸 패밀리’를 만들었다. 향후 보다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빗썸을 글로벌 디지털 종합 금융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빗썸 패밀리는 8개 분야 14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8개 분야는 빗썸 거래소(빗썸·빗썸 글로벌·빗썸 싱가포르), 빗썸체인(빗썸 체인·빗썸 월렛), 빗썸 커스터디(볼트러스트·인볼트), 빗썸 블록체인 경제(BTC인베스트먼트·비티원), 빗썸 STO(시리즈원·코드박스), 빗썸 OTC(빗썸 오르투스), 빗썸 탈중앙화 거래소(빗썸 DEX), 빗썸 리서치(쟁글)다. 빗썸과 빗썸 글로벌은 이들 기업들과 협력해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소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과 관련된 생태계 전반을 확장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빗썸은 특히 빗썸체인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 탈중앙화금융(DeFi) 관련 디앱(DApp)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나아가 빗썸체인이 빗썸 패밀리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게 된.
한성희 빗썸코리아 COO는 “빗썸체인은 업계 간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파트너사 간 가치 및 정보 공유를 위한 플랫폼”이라며 “내달 테스트를 거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 재비어 빗썸글로벌 공동창업자는 “빗썸 글로벌은 빗썸 패밀리를 통합해 하나의 회사로 만들기 위해 빗썸체인을 출시하게 됐다”며 “빗썸체인은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달리 거래사이트형 서비스(Exchange as a service, EaaS)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블록체인 개발자는 EaaS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같은 거래 플랫폼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게 되며, 각종 디앱들도 수월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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