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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배우 서효명이 동생 서수원에게 진심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부라더시스터’에서는 홍자 삼남매의 경주 여행기와 서효명, 서수원 남매의 리얼 전쟁 모습이 그려졌다.
홍자 삼남매는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인 ‘경주’로 여행을 떠났다. 경주에서 대학교를 다닌 홍자 오빠가 ‘근화 투어’를 자처했고, ‘익사이팅(exciting), 메모리(memory), 럭셔리(luxury)’를 콘셉트로 동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근화 투어의 첫 번째 장소는 ‘익사이팅’을 즐길 수 있는 경주의 한 놀이공원. 오빠 근화가 준비한 옛날 교복을 입고 동생들은 추억을 떠올렸다. 교복을 입은 동생 지혜를 보고 조혜련은 “영화 ‘클래식’의 손예진 같다”고 덧붙였다. 홍자 3남매는 ‘90도 수직 낙하’하는 놀이기구에 도전했다. 스릴을 즐기는 홍자와 달리 홍자 오빠는 “엄마야”를 연신 외쳤고, 동생 지혜도 ‘익룡(?)’을 연상케 하는 표정을 지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MC 강호동과 이상민은 “우울할 때 봐야 하는 영상”이라며 ‘근화 투어’에 몰입했다.
이어 홍자 삼남매는 오빠 근화의 대학 시절 ‘메모리’가 있는 ‘경주대’로 이동했다. 다른 멋진 장소를 기대하고 실망한 동생들과 달리, 오빠 근화는 “꼭 한 번 다시 와보고 싶었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오빠 근화는 수업 듣던 강의실과 첫사랑과 함께 했던 추억의 장소를 동생들에게 소개해주며 즐거워했다. 배고파진 홍자 3남매는 오빠 근화의 대학 시절 단골 ‘순댓국집’을 찾았다. MC 이상민은 “(동생들에게) 한소리 들을 것 같다”고 예언했고, 오빠 근화는 ‘경주 한정식’을 기대했던 동생들에게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박찬숙은 “근화 씨는 대학 시절로 돌아간 기분일 것이다”라며 근화의 들뜬 마음에 공감했다.
‘근화 투어’에 신뢰가 이미 떨어진 홍자와 동생 지혜는 더 이상 기대하지 않았지만, 오빠 근화가 동생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5성급 럭셔리 호텔을 예약하며 경주 여행의 첫째 날을 훈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박찬숙 가족의 서효명, 서수원 남매는 아침부터 다투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으로 모델 오디션을 보러 가는 동생 수원이 짐을 싸는데, 누나 효명이 조언을 한다며 잔소리를 하다 싸움이 난 것. 엄마 박찬숙은 격해지는 남매의 싸움에 결국 둘을 내쫓았다.
집에서 나온 서효명, 서수원 남매는 복싱장에서 재회했다. 앙금이 남은 두 사람은 각자 운동을 하다 러닝머신 위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누나 효명은 “10살이나 많은 누나한테 어떻게 대드냐”며 동생을 나무랐고, 수원은 “내 할 일 내가 잘하고 있는데 누나는 누나 할 일 잘하고 있냐”며 맞대응해 분위기는 더 냉랭해졌다. 풀리지 않는 싸움에 둘은 스파링 대결을 펼쳤다. 누나 효명이 선전하는 듯했으나 체력이 더 좋은 동생 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운동한 뒤 실내 포장마차에 온 남매는 하루를 되돌아보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파링에서도 져 속상했을 누나에게 동생 수원은 “내 마음이야”라며 쌈을 싸줬고, 누나 효명은 “웬일이야”라면서 냉큼 쌈을 먹었다. 이를 본 홍자는 “누나 마음이 녹았다”라며 덧붙였다. 누나 효명은 “예전에는 누나밖에 몰랐는데 이제는 그런 게 없어서 서운하다”고 말하면서 “내가 (연예인으로서) 더 잘 됐다면 네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고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동생 수원은 “그렇지 않다”고 누나를 위로하면서 “이제는 엄마나 누나가 내 걱정 말고 나한테 기댔으면 좋겠다”며 누나를 보듬었다.
한편 TV조선 ‘부라더시스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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