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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윤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돌며 국민과 직접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생방송에 출연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100분 동안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진행한다고 10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는 문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다양한 정책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듣는 공개 자유토론 방식 회의인 타운홀(town hall) 형식으로 진행되며, 방송을 통해 100분 동안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진솔하고 격의 없는 국민과의 대화를 기대하며 마음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면서 “이날 대화에 국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그 어떤 질문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임기 절반을 넘겼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과의 대화에서 임기 전반부를 국민에 직접 평가받고 후반부에 집중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 후반기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생방송에 출연해 정책 관련 질의응답을 주고받은 것은 지난 5월 9일 KBS 특집 ‘대통령에게 묻는다’ 이후 6개월 만이다. 또 대통령이 진행자와 대담이 아닌 국민과 직접 대화하는 것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첫째는 2017년 8월 20일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국민 보고대회 ‘대한민국, 대한국민’으로 기록됐다.
19일 진행되는 타운홀 방식의 대화는 앞서 지난 1월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자 개입을 최소화하고 직접 일문일답 형식으로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 참여를 원하는 국민들은 11월 10일부터 16일까지 MBC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질문을 신청하면 된다.
MBC 관계자는 “남북관계, 검찰개혁 등 정치적인 이슈부터 일자리와 집값, 직장 이야기, 아이 교육, 노후문제 등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모든 것이 주제가 될 수 있다”며 “생방송 참여 신청이 어려울 경우 동영상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아 보내면 방송에 소개된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즉석 질문도 소개될 예정이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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