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양식의 양식’의 교수님 라인, 정재찬과 유현준이 영화 ‘더킹’ 패러디로 카리스마가 흐르는 맛의 대화를 나눈다.
JTBC ‘양식의 양식’(기획 송원섭, 연출 한경훈, 제작 JTBC/히스토리 채널) 2회에서는 정재찬과 유현준이 남성의 과시 문화를 상징했던 스테이크에 담긴 탐닉과 욕망을 찾아 134년의 역사를 지닌 뉴욕의 스테이크하우스를 찾는다.
정재찬과 유현준은 유명인들의 담배 파이프로 빼곡히 덮인 천정과 곳곳에 배치된 야생미(美) 넘치는 소품 등 남성의 공간과도 같은 식당 인테리어에 시선을 빼앗긴다. 그곳은 마치 영화 ‘대부’를 연상케 하는 느와르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던 것.
특히 주문 후 1인분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사이즈의 스테이크가 등장하자 놀란 유현준은 “‘더 킹’이란 영화 보셨어요? 제가 정우성 할게요, 조인성 하실래요?”라며 상황극(?)을 제안해 주위를 빵 터트린다. 레스토랑 분위기에 흠뻑 도취된 나머지 영화 ‘더 킹’ 속 권력의 정점에선 정우성이 스테이크를 썰던 장면을 떠올렸다고.
뿐만 아니라 유현준은 영화 속 멋짐이 묻어나는 정우성, 조인성의 장면과 비교해 두 사람의 모습을 현실적이고 짠내 나는 모습으로 비유,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두 사람의 잠재된 카리스마를 꿈틀거리게 한 이날의 대화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욕망과 자본의 도시, 뉴욕에서 정재찬과 유현준의 수컷 향기 그윽한 대화가 펼쳐질 ‘양식의 양식‘은 JTBC 보도제작국이 기획했으며 8일 일요일 밤 11시 JTBC와 히스토리 채널에서 2회가 방송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 제| JTBC ‘양식의 양식’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