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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JTBC ‘뉴스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소속사 분쟁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16일 ‘뉴스룸’은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의 법적 분쟁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뉴스룸’은 “앞서 JTBC는 모 법무법인 전산망에 방탄소년단의 정산 관련 사안이 올라왔다는 걸 알게 됐고, 해당 내용은 방탄소년단이 빅히트를 상대로 정산금 분쟁관련 법적대응을 해도 내부적으로 이해충돌이 없겠느냐는 내용이었다”며 “이는 일반적으로 법적분쟁 전에 거치는 절차이기 때문에 JTBC는 복수의 변호사와 취재를 통해 소송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스룸’은 “보도 이후 JTBC는 당사자들의 입장을 확인한 결과 소송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걸 확인했다”며 “방탄소년단도 해당 법무법인에 소송을 진행하거나 의뢰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취재 과정에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사전허가를 받지 않고 일부 시설을 촬영한 부분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또 아직 소송이 진행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너무 앞선 보도가 아니었냐는 비난을 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뉴스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소속사와 수익배분 갈등으로 법적대응 검토에 나섰다며, 대형 로펌에 자문도 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10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방탄소년단 및 부모님들은 당사를 상대로 소송을 포함한 어떠한 법적 조치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 기사에서 거론한 당사와 방탄소년단 간의 수익 배분 문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나, 현재 당사와 방탄소년단은 전속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일부 사안에 대해 협의 중입니다. 만약 이 사안을 확대하여 분쟁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였다면, 이는 사안의 선후 관계부터 맞지 않다”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JTBC의 이번 보도가 최소한의 원칙도 준용하지 않은 문제 있는 보도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JTBC의 성의 있는 사과 및 답변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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