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_8106
지난 14일 열린 로드FC 057의 그래플링 매치에서 승리한 김수철(왼쪽에서 두번째)과 이윤준(오른쪽에서 두번째)을 호안 카네이로(오른쪽)가 축하해 주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WFSO(세계격투기스포츠협회) 주짓수 마스터인 호안 카네이로(41)의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아시아 최강’ 김수철(28·원주 로드짐)이 주짓수 블랙벨트로 승급했다.

WFSO는 지난 10일 제주 팀 락온 본관에서 진행된 첫 세미나를 시작으로 11일 원주 로드짐, 15일 정왕동 팀 크러쉬까지 세 차례에 걸쳐 호안 카네이로의 주짓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호안 카네이로는 주짓수 기술은 물론, 주짓수를 대하는 마음가짐 등을 강조하며 세미나를 진행했다. 직접 기술들의 목적, 중요성 등을 설명하고, 시연하며 제자들에게 기술을 세심하게 지도했다.

세 차례 진행된 세미나는 ROAD FC 밴텀급 4대 챔피언이자 호안 카네이로 BJJ 아시아 지부 마스터 김수철이 동행했다. 김수철은 호안 카네이로와 함께 주짓수 기술을 함께 시연하며 세미나 진행을 도왔다.

호안 카네이로는 주짓수 세미나 마지막 날인 15일, 김수철을 주짓수 블랙벨트로 승급시켰다.

호안 카네이로는 “주짓수 세미나를 진행하는 동안 참가한 모든 사람들의 열정에 감동했다. 함께 동행한 김수철에게도 고맙다. 김수철은 평소에도 성실하게 운동하고, 14일에 그래플링 경기를 하는 걸 내가 직접 봤다. 주짓수 블랙벨트를 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에 블랙벨트로 승급시켰다. 이번에 세미나를 진행하는 일정 동안 같이 동행하면서 운동에 대한 열정이 정말 뜨거운 제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수철의 승급에 대해 설명했다.

블랙벨트로 승급하기 전날 김수철은 굽네몰 ROAD FC 057에서 진행된 ROAD FC 그래플링 매치에 출전했다. 주짓수 블랙벨트 3단인 타쿠미와는 무승부, 주짓수 브라운 벨트인 시미즈 슌이치와의 대결에서는 길로틴 초크로 승리, 일본팀을 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김수철은 “격투기를 하는 동안 꾸준히 주짓수를 수련해왔는데, 주카오 스승님에게 인정을 받아 이렇게 블랙벨트를 받게 되어 기쁘다. 승급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더욱 열심히 운동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