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유재석이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한 중국요리 음식점에서는 MBC ‘놀면 뭐하니?-뽕포유’ 유산슬의 1집 굿바이 콘서트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유재석은 쉼없는 활동 속 지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놀고 싶을 때도 있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했다. 예전에는 무작정 힘들어도 열정으로 하는데 저도 사실 내년이면 마흔 아홉이다. 50세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이 일도 너무 좋고 즐겁지만 때로는 집에 있는 가족들을 더 생각하게 된다”고 답했다 .

이어 “둘째가 돌이 지난지 얼마 안됐고, 큰 아이는 초등학생이다. 올해도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과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못갔다. 늘상 이런 부분이 가족 구성원의 한 명으로 가족에게 많이 미안하다. 오늘도 나경은 씨와 그 얘기를 했다. ‘경은아, 내가 미안하다. 내가 꼭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렇지만 6월까지는 휴가를 꼭 갈게’라고 했다.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빠르게 달려야 하나 요즘 좀 많이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제 가족들은 드러내놓고 유산슬에 대한 존재를 제 앞에서 말하지 않는다. 그런데 가끔 들어보면 어디선가 제 노래가 흘러나오고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도 같다. 일부러 집에서 음악을 크게 틀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호도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가끔 흥얼대는 것으로 봐서 학교에서 부르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 나은이도 좋아한다. 음악을 틀어주면 돌 지난지 얼마 안돼 몸을 흔드는 정도지만 흥이 넘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산슬은 ‘놀면 뭐하니?’의 ‘뽕포유’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신인 트로트 가수다. 유산슬은 오는 22일 MBC 드림센터에서 1집 굿바이 콘서트를 진행하며,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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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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