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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사랑의 불시착’이 가늠할 수 없는 전개로 긴장감을 높였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8.5%, 최고 9.5%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4회 방송에서는 결국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는 데 실패한 윤세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던 윤세리는 다시 한번 패러글라이딩을 시도해 남쪽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재빨리 그녀를 따라온 리정혁에 의해 저지당했다.
이때 윤세리의 무전기의 교신주파수가 포착돼 정찰대가 쫓아오자,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고 패러글라이더에 몸을 싣고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짜릿함을 선사했다. 일출을 배경으로 비상하는 리정혁과 윤세리의 투샷은 마치 그림 같은 한 장면을 탄생시키며 설렘으로 빠뜨렸다.
여전히 북한에 머무르게 된 윤세리는 리정혁의 지위가 드높아져야 자신이 금방 탈출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대좌의 아내인 마영애(김정난 분)가 장교 사택 단지의 실세라는 걸 알게 된 윤세리는 그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생일축하연에 참석했다. 특유의 손재주로 현명순(장소연 분)이 준비해 온 원피스를 완벽 리폼해 선물하는 남다른 처세술로 금세 사랑받으며 북한 아줌마들과의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리정혁의 약혼녀 서단(서지혜 분)과 북한으로 도피한 구승준(김정현 분)과의 의미심장한 인연이 이어지며 시선을 끌었다. 서단은 리정혁의 집에 찾아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가 차가 고장 나 멈춰버리는 난감한 상황에 부딪혔다. 이를 발견한 구승준은 그녀를 도와주며 능글맞게 다가갔지만, 냉랭함이 감도는 서단의 철벽 방어에 부딪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앞으로 이어질 두 사람의 묘한 케미스트리에도 궁금증이 집중됐다.
어제(22일) 방송된 4회 말미에는 장마당에 나갔다가 밤늦게까지 길을 잃고 헤매는 윤세리와 다시 한 번 그녀를 찾아낸 리정혁이 서로를 마주보며 두근거리는 기류를 발산했다. 어둠 속에서 나타난 리정혁은 “이번엔 양초가 아니고 향초요. 맞소?”라고 윤세리를 달래며 자상하고 섬세한 반전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한편 tvN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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