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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사랑의 불시착’(이하 ‘사랑불’) 속 인물들 사이 관계가 본격 전개됐다.
어제(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5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8.7%, 최고 10.3%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랑불’은 케이블과 종편 통합 전 채널 시청률 순위에서 남녀 전 연령 1위, 여성시청층 전 연령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평균 5.8%, 최고 7.0%를 기록,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런 가운데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 그리고 서단(서지혜 분)과 구승준(김정현 분)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전개돼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어제 방송에서는 윤세리와 함께 집으로 돌아오던 리정혁이 자신의 집 앞에서 서단과 마주치며 본격적인 삼자대면이 그려져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서단의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윤세리의 존재에 대해 황급히 둘러댔고, 그녀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리정혁만을 바라보는 서단의 냉랭한 태도는 세 사람 사이 팽팽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어 리정혁이 서단을 평양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길을 떠나자 윤세리는 홀로 집에 남아 그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다.
한편 리정혁은 유럽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구해 윤세리를 대한민국으로 돌려보낼 계획을 세웠다. 두 사람은 여권 사진을 찍기 위해 평양으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지만, 갑작스런 정전 사태로 기찻길 옆 벌판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 모닥불을 피워 놓고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진솔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조금씩 서로를 이해해갔다. 윤세리는 “잘못 탄 기차가 때로는 목적지에 데려다준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만남이 운명으로 이어질 것을 암시,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서로를 바라보는 투샷은 안방극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또한 사업 자금을 횡령해 북한으로 도피해온 구승준과 윤세리의 뜻밖의 인연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구승준은 그녀와 결혼할 생각으로 접근했으나 결국 이어지지 못하고 끝난 관계였던 것. 그는 리정혁과 함께 있는 윤세리를 마주치는가 하면 두 사람과 같은 기차에 몸을 싣는 등, 우연의 연속을 보여주며 앞으로 전개될 세 사람의 관계에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말미에는 구승준과 윤세리의 대면이 그려졌다. 구승준은 깜짝 놀란 윤세리를 끌고 엘리베이터로 향했고, 이를 발견한 리정혁은 문이 닫히기 직전 들이닥쳐 박력 넘치는 엔딩을 만들어냈다. 윤세리와 맞잡은 구승준의 손을 보고 이글거리는 눈빛을 숨기지 못한 리정혁의 모습은 여심을 완벽히 저격하며 오늘(29일) 방송될 6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높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리정혁의 마지막 표정 때문에 오늘 밤은 잠 못 잘 듯”, ”오늘도 역시 엔딩 맛집“, “세리가 집에 무사히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과 돌아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공존한다”, “구승준과 윤세리도 아는 사이였다니” 등 예측을 불허하는 전개에 폭발적인 반응을 내놨다.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주말 밤을 ‘순삭’하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오늘(29일) 밤 9시 6회가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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