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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현빈과 손예진이 서지혜와 김정현의 방해로 다시 만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11일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서단(서지혜 분)이 윤세리(손예진 분)의 존재를 파악한 모습이 그려졌다.
윤세리(손예진 분)는 남한을 가기 위해 비행장으로 향하던 중 괴한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그때 리정혁이 등장해 윤세리를 위기에서 구해줬다. 하지만 곧 이들에게 총탄이 날아왔고 리정혁은 윤세리를 대신해 총상을 입었다. 윤세리는 직접 군용차를 몰고 병원으로 향했다.
리정혁은 즉시 수술해야하는 상태로, 병원에서는 수혈이 필요하다며 혈액을 구해오라고 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이 자신과 같은 혈액형이라는 걸 알고 자신이 수혈하겠다고 했다. 박광범(이신영 분)이 지금이 아니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경고했지만 윤세리는 수혈을 강행했다. 그렇게 리정혁은 윤세리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윤세리는 병실에 누워있는 리정혁을 바라보며 “난 그냥 내가 나를 사랑했다가 미워했다가. 내가 날 지켰다가 버리곤 했다. 나한테 나만 있었지 누가 있지 않았거든. 그런데 나한테 당신이 있었더라”라며 눈물을 쏟았다.
얼마 후 리정혁은 의식을 회복했고,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은 윤세리를 향해 화를 냈다. “당신하나 보내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목숨을 걸었다”라고 말문을 연 리정혁은 “얼마나 더 폐를 끼쳐야 미안함이라는 걸 느낄거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황한 윤세리는 “아직 마취가 덜 깼나 보다”라며 “안정을 취해야 하니까 일단 사라저줄게”라며 자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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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간호사는 리정혁에게 윤세리 수혈 덕분에 살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그제서야 윤세리의 진심을 알게 된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아까는 본심이 아니었다. 말을 심하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윤세리는 “살아준 게 고맙다. 이 정도 용서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반응했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입을 맞추며 애틋한 마음을 전달했다.
다음날 윤세리는 리정혁의 뜯어진 군복을 꿰매는 정성을 보였다. 나아가 마음을 담아 하트 모양의 천도 함께 붙였다. 그날 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병원 침대에서 함께 자자고 제안했다. 리정혁은 등을 돌리며 잠을 청했고 어색함 속에서도 미묘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조철강(오만석 분)은 리정혁을 찾아 탄환과 총기 반출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긴급체포하겠다고 핏대를 세웠다. 하지만 그때 총정치국장(전국환 분)이 나타나 “총상입은 환자에게 그렇게 해야겠냐”라며 막아섰다.
윤세리는 조철강이 나타났을 때 몸을 피해야 했는데 마침 구승준(김정현 분)이 등장해 그의 거처로 잠시 도망갔다. 구승준은 윤세리에게 “현재 북한에 잘 머물고 있다고 가족에게 전달했다. 다들 다행이라고 하시더라. 세리 씨 없다고 주총도 미루겠다고 하셨다”라고 거짓말했다. 그 시각, 윤증평(남경읍 분)은 주총에서 윤세리의 실종을 알리며 사망을 공식화했다.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일언반구 없이 병원을 빠져나온 것이 마음에 걸렸고, 구승준에게 전화 한 통화만 하겠다고 알렸다. 하지만 구승준은 돌연 “왜 그 사람이랑 같이 있으려고 해. 오늘 같은 상황은 그 사람에게 위험한 거 아니야? 못할짓 하고 있는 것 아닐까?”라며 막아섰다.
한편 윤세리 존재를 알게 된 서단. 그는 리정혁에게 “남조선 여자가 왜 여기 있는 거냐”라며 우리 결혼이 변경되는 일은 없을 거다. 어차피 그 여자가 사라지면 좋아하는 마음도 사라진다. 그 여자가 당신을 죽일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요일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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