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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홀슈타인킬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이재성(28·홀슈타인 킬)이 경기 도중 큰 부상으로 이어질 법한 아찔한 반칙을 당했다. 다행히 털고 일어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1일 독일 칼스루에에서 열린 칼스루에와의 2019~2020 독일 2.분데스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상대 선수 다미안 로스바흐로부터 거친 반칙을 당했다. 왼쪽 터치라인에서 공을 잡으려던 이재성에게 로스바흐는 왼발을 높이 들었고, 스터드로 이재성의 무릎 부분을 가격했다. 마침 이재성도 다리를 들어올리는 상황이라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장면이었다. 주심은 처음에는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VAR을 실시한 끝에 큰 고민 없이 레드카드로 정정했고, 로스바흐는 피치 밖으로 쫓겨났다. 위험천만한 부상을 당하기는 했지만 이재성은 훌훌 털고 일어나 남은 시간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이재성은 킬의 에이스답게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직접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투톱의 한 축을 담당하며 활발하게 1,2선을 오가며 공격을 견인했다. 정확한 패스와 안정적인 키핑, 재기 넘치는 창의적 플레이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43분 절묘한 침투 후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득점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승리로 킬은 승점 27을 기록하며 9위에 올랐다.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3위 함부르크(34점)를 7점 차로 추격했다. 아직 14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킬의 승격 도전도 계속될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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