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여신 배선영, 황철순선배의 결혼을 축하하러 왔어요[포토]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보디빌더인 황철순과 피트니스 모델 지연아의 결혼식이 열렸다. 황철순이 지연아를 위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1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성공한 두 커플의 결혼식은 ‘황철순과 지연아의 웨딩쇼’라는 행사로도 열려 한국을 대표하는 피트니스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몸짱스타로 유명한 배우 이정용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IFBB에서 한국 최초로 피지크 프로카드를 따낸 김창근, 2019년 머슬마니아 비키니여신 배선영 등이 화려한 쇼를 연출해 결혼식을 빛냈다.

특히 결혼식의 주인공인 황철순은 깜짝쇼를 연출해 신부인 지연아를 놀라게 했다. 황철순은 결혼식 도중 음악에 맞춰 옷을 벗으며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지연아를 감동케 했다.

황철순은 “신부가 임신 4개월이다. 비행기를 타기에는 위험해서 신혼여행은 출산 후 갈 계획이다. 가족을 이끄는 가장이 된 만큼 책임감 있고 무게감 있게 행동하겠다”라며 “나를 받아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 맞춰주면서 살겠다”라고 신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날 결혼식에는 독일의 유명 방송국인 ‘ProSieben’이 황철순의 일거수일투족을 취재해 눈길을 끌었다. 황철순은 “독일 사람들은 나를 ‘아시아 헐크(Asian Hulk)’라고 부른다. 결혼식을 통해 한국의 피트니스를 문화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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