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나날이 외모를 관리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피부나 체중 등 외적인 면모를 가꾸는 일이 곧 ‘자기 관리’로 여겨질 정도다. 그렇지만 자신을 위한 시간과 여유가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자기 관리는 부담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매일 야근을 일삼는 과도한 업무 환경이나 밤낮 없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에 노출된 이들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더욱이 피부와 두피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을 지나면서 탈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도 상당수다.
특히 나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숱이 휑해지며 깊은 한숨을 내쉬는 탈모인들은 비교적 더 깊은 고민을 하곤 한다. 바쁜 일상 가운데 영양소가 잘 갖춰진 식사를 제때 섭취하지 못하고, 휴식 및 수면 부족에서 오는 피로 누적이 더해지며 ‘머리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는 것이다. 여기에 중금속으로 뒤범벅이 된 미세먼지나, 출근시간에 급하게 씻은 샴푸 세정제 등이 머리에 남아 탈모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이러한 것들이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무엇보다 탈모 증상으로 야기되는 불편함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취업 준비를 하는 학생이든 외근이 잦은 직장인이든 타인을 만나는 데 있어서 자신감을 크게 저하시키기도 한다. 급격한 외모 변화로 외출 자체를 싫어한다거나 대인기피증을 호소하는 부류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렇지만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다 보니 급한 대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특정 제품에 의지해 탈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중 먹는 약은 어느 정도까지 탈모를 지연시켜주기도 하지만, 이미 가시적으로 증상이 뚜렷해졌다면 과학적으로 검증된 모발이식이 현실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 모발이식은 자신의 인체 조직을 활용하는 것으로, 환자 본인의 머리카락을 옮겨심기 때문에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살려줄 수 있다. 더불어 부작용 우려가 적고, 한 번 이식하면 기존 모발처럼 유지되기 때문에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발이식은 대표적으로 절개와 비절개 방식으로 나뉜다. 요즘은 두 방식 중에서도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희망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더 비절개 모발이식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또 모발이식을 고민하는 이들이 흉터 걱정과 함께 삭발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 삭발 없는 방식은 이러한 부담감을 덜어 주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식을 위한 삭발은 수술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나 수술 후에도 정신적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삭발 없이 곧바로 일상으로 복귀한다는 것만으로도 환자의 수술 부담은 크게 줄어들게 된다.
그 중에서도 ‘노컷퓨(NoCutFUE)’는 대표적인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통한다. 의료진이 환자 개인의 주변 모발까지 직접 확인하면서 한 가닥씩 옮겨 심기 때문에 젊은층과 여성층에서 크게 선호하고 있다. 전체적인 헤어스타일이나 모발의 특징까지 최대한 살려 이식에 나설 뿐만 아니라, 생착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한 모낭만을 엄선하여 이식하기 때문에 이식 직후부터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절개 과정이 없는 만큼 통증과 흉터로부터 자유로우면서,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을 정도로 부담 없이 수술에 나설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탈모가 일정 수준 이상 진행돼 대량 이식이 필요한 케이스라면, 노컷퓨를 응용한 메가퓨(MegaFUE)로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먼저 대량 이식에 따른 수술적 한계를 극복하여, 여러 차례 수술을 거듭해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던 문제를, 메가퓨를 통해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또 노컷퓨와 마찬가지로 이식 위치에 맞는 모낭을 입체적으로 선별해서 진행하고 연령 및 성별, 모발 방향과 가르마의 위치, 이식 밀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모낭이 손상되지 않도록 이식하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만일 모발이식을 받고도 한계를 조금 더 보완하고 싶다면 메디컬 타투(MMT)를 고려해볼 수 있다. 메디컬 타투(MMT)는 한국인의 모발과 두피에 적합한 색상을 분석해서 실시하는 의료용 두피 문신으로, 전문 의료진이 직접 시술을 진행한다. 또 모발이식을 받고 밀도 보강 차원에서 도움을 얻고 싶은 경우나 선천적으로 머리 숱이 적은 경우, 또 두피 흉터로 헤어스타일 연출에 고민인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선천적으로 가늘고 약한 모발 때문에 두피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라면 메디컬 타투가 크게 만족감을 높여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탈모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찾지 않고 식품이나 의약품 등을 복용하며 다른 수단에 기대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적절하지 못하다. 이러한 식품이나 제품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정도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대만큼의 치료 효과를 얻기 힘든 것이 사실이며, 의사의 진단을 거치지 않고 민간요법 등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으니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근래에는 가시적인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모발이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은 머리를 잘라야 한다는 부담감으로부터 비절개의 실질적 효과까지를 염두 해서 진행되는 수술법인만큼 바쁜 현대인들에게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섬세한 감각과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수술인 만큼 풍부한 임상 경험을 통해 숙련된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의료진을 찾을 것을 권장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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