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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불펜에서 보니 공 좋더라. 실전 모습 보면서 선발까지도 고려할 계획이다.”
LG 1차 지명 신인 이민호(19)가 1군에 전격합류했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훈련 첫 날부터 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이민호는 앞으로 청백전을 통해 실전도 소화할 계획이다. 아직 보직을 단정짓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선발진 진입 가능성도 열려있다.
LG 류중일 감독은 이날 잠실구장 훈련을 마치고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던 이민호가 포함된 것에 대해 “실전 모습을 볼 것이다. 일단 불펜피칭을 봤는데 공 좋더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권 1차 지명 첫 번째 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은 이민호는 그동안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LG 구단은 이민호가 아직 성장판이 열려있고 1월 합류 시점에서는 어깨에 작은 통증도 느꼈던 것을 고려해 이민호를 1군 캠프 명단에서 제외한 바 있다. 이후 이민호는 이천에서 컨디셔닝에 집중했고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하며 실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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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앞으로 선발진 구상에 대해 “일단은 임찬규, 송은범, 여건욱까지 세 명을 보고 있다. 하지만 부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선발투수가 7~8명은 있어야 한다”며 “신인인 이민호와 김윤식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선발투수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이민호와 김윤식이 선발 등판할 가능성을 열어둔 류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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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3~4일 훈련·하루 휴식 일정으로 잠실구장 훈련을 소화한다. 이민호는 이르면 20일 혹은 22일 청백전에서 실전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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