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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 출처 | 그릴리쉬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자가격리를 어기고 교통사고를 낸 잭 그릴리쉬(25·애스톤 빌라 )가 공식 사과했다. 애스턴 빌라는 그릴리쉬에게 징계와 벌금을 내릴 예정이다.

그릴리쉬는 지난 29일(한국시간) 교통사고를 냈다. 주차된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전날 그릴리쉬는 SNS를 통해 팬들에게 자가격리 독려를 했기에 그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그릴리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고 사과하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에 나도 집에 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행동을 저지르지 않았으면 한다. 나의 사과를 받아줬으면 좋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릴리쉬의 소속팀 애스턴 빌라도 공식 성명을 냈다. 빌라는 “코로나19 사태 동안 집에 머무르라는 정부의 경고를 무시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을 표한다. 그릴리쉬는 징계를 받고 벌금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릴리쉬의 벌금은 버밍엄시 내의 대학 병원에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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