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배우 정우성, MBC 임현주 아나운서, 가수 전효성 등 많은 스타들이 15일 투표인증샷을 남겼다. 출처|SN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전세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사태 중에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스타들의 열정적인 투표독려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 10~11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인 26%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치러진 15일 본 선거는 이른 새벽부터 스타들의 투표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며 열기를 더했다.

투표독려 캠페인에도 참여했던 배우 정우성은 14일 바닷가 모래사장에 커다랗게 그려넣은 투표구로 ‘투표독려’를 대신했다. 모래사장을 가로지르는 어마어만한 투표구의 모습에 팬들은 “역시 형님 스케일은 우주대스타급” “엄청 큰 도장이네요! 웃고갑니다”라며 호응했다.

MBC 임현주 아나운서는 15일 ‘투표확인증’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른 시간에도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선 모습들이 왠지 자랑스럽고. 투표를 기념하거나 인증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올해는 도장을 찍는 대신 투표확인증을 받으세요 :) 우리 모두 소중한 한표를”이라며 새로운 투표인증샷을 제안했다.

개그우먼 김영희는 “6시10분에 도착!! 이른 시간인데도 줄이 길었다. 긴줄을 보고 있으니 완젼 뿌듯했다”면서 “줄이 길다고 그냥 돌아서지 마세요. 간격이 떨어져 있어서 그래요~#사회적거리두기 생각했던거 보다 빨리 줄어요. 꼭 투표하고가세요”라며 긴줄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가수 겸 배우 전효성도 “설레고 짜릿한 소중한 한표 #투표합시다”라며 투표소 인증샷을 올렸다.

한편 전세계 40여개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선거를 미룬 가운데 처음으로 치러지는 한국 투표는 외신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일간 라스탐파는 이날 “코로나19의 비상 상황에서도 한국은 총선을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이 전 세계가 배워야 할 방역 모델이 된 것처럼 현 사태에서 어떻게 선거를 치러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CNN은 “역대 단 한 번도 선거를 연기한 적이 없는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역시 선거 연기의 이유가 되지 못했다. 많은 유권자가 선거를 예정대로 치르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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