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심은우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신예의 세계’가 ‘부부의 세계’를 빛내고 있다.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 8회 방송분이 20.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한 가운데 인기 고공 행진 중이다. 작품의 성공에 있어서는 ‘원톱 주연’을 맡으며 인생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김희애 뿐 아니라 신선한 얼굴들의 활약도 든든한 힘을 보태고 있다.

한소희
배우 한소희(왼쪽에서 두번째). 사진 | JTBC스튜디오 제공

‘부부의 세계’의 최대 수혜자를 꼽으라면 단연 한소희를 들 수 있다. 한소희는 극중 이태오(박해준 분)의 불륜 상대로 지선우(김희애 분)와 갈등을 보이는 여다경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첫회부터 반전의 주인공이 된 한소희는 인형 같은 외모와 함께, 김희애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모습과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 광고 관계자는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 출연 전부터 독보적인 비주얼로 많은 광고에서 활약했는데, 드라마 주목과 함께 광고계에서 더 많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드라마 종영 후 가장 바쁜 배우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심은우
배우 심은우. 사진 | JTBC스튜디오 제공

지선우의 조력자이자 미스터리함을 안고 있는 바텐더 민현서 역을 맡은 심은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심은우는 독특한 분위기와 개성 있는 비주얼과 함께 조력을 위해 비밀리에 나서는 인물의 섬세한 표정까지 놓치지 않는 등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신스틸러로 자리매김 했다. 2막을 맞은 ‘부부의 세계’에서 민현서가 지선우와 재회한 만큼, 심은우가 선보일 반전 활약에 대해서도 기대가 높다.

이학주
배우 이학주. 사진 | JTBC스튜디오 제공

‘최강 빌런’으로 시청자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이학주도 극의 긴장을 더하고 있다. 민현서의 남자친구였지만 그를 폭행하고, 지선우를 위기에 빠뜨리는 박인규 역을 맡은 이학주는 매회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김희애도 방송 전 인터뷰를 통해 “이학주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정말 살벌하게 연기한다. 연기를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칭찬할 만큼 탄탄한 연기력으로 몰입을 높이고 있다.

앞서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가지고 있는 ‘SKY 캐슬’의 성공 사례처럼 주연은 물론이고 신예부터 조연 배우들까지 모두가 촘촘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서로의 ‘인생작’이 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선영, 채국희, 서이숙 등 중년 명품 배우들도 있지만 신예 배우들은 시청자에게 더욱이 새롭게 느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에는 이전까지의 경력이 뒷받침되고 있었다. 이학주는 지난 2012년 데뷔해 독립 영화부터 인기 드라마, 상업 영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부터 차근차근히 실력을 쌓아왔다.

한소희 또한 MBC ‘돈꽃’, tvN ‘백일의 낭군님’, ‘어비스’ 등 장르를 불문한 작품에서 활약, 심은우도 2015년 영화 ‘두 자매’부터 MBC ‘역적’, JTBC ‘검사내전’, tvN ‘아스달 연대기’ 등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넓혔고, 지금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했다. 이들이 ‘부부의 세계’를 넘어 앞으로 펼칠 연기의 세계에 있어서도 기대가 되고 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JTBC스튜디오 제공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