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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부부의세계’ 출처|JTBC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흥미진진한 전개로 유례없는 인기를 끌고 있는 JTBC‘부부의 세계’가 추가된 인물설명만으로 이틀째 화제 몰이 중이다. 그만큼 드라마에 쏟아지는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이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의 ‘등장인물 소개’도 허투로 쓰지 않고 있다. 드라마의 전개에 따라 인물 설명의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

남부럽지 않은 행복한 가정을 꾸려온 지선우(김희애 분)가 남편 이태오(박해준 분)의 불륜을 눈치채게 되고 자신을 배신한 남편을 인생에서 도려내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던 복수와 이혼에 성공하는게 6회까지의 내용이라면, 지난 16~17일 방송분은 시즌2의 서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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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부부의세계’ 출처|JTBC

최근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태오의 복수를 비롯해 달라진 상황과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설명이 인물소개에 더해져 드라마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선우의 캐릭터 설명에는 차갑고 냉혹했던 분노가 태오에 대한 격정적인 살의로 변해가는 내용이 담겼다.

홈페이지에는 “최대한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싶었다. 내가 가진 것에서 남편만 도려내면 그만이다. 다짐을 할 때마다 결심이 무너진다. 기어이 감정의 밑바닥을 보고야 만다. 남편 태오가 그렇게 만든다. 당신, 정말 죽여 버리고 싶다”라며 격정적인 감정의 소용돌이가 더해졌다.

이태오에게는 아들 준영을 잃지 않으려고 했던 선택으로 겪게 되는 불행이 예고됐다.

이태오의 캐릭터 설명에는 “모든 건 아내가 자초한 일이다. 본때를 보여줄 생각이었다. 새 여자를 찾아 어머니와 이혼한 아버지는 아들인 자신마저 저버렸지만 아버지처럼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싶진 않았다. 자신이 겪은 아픔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아들을 포기하지 않겠다 결심한 것이 더 큰 불행을 자초할 줄은 몰랐다”라는 설명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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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부부의세계’ 출처|JTBC

선우의 가정을 파탄내고 기어이 태오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은 여다경(한소희 분)도 새로운 지옥을 맞닥뜨릴 것으로 보인다. 바로 태오의 변심.

그의 캐릭터 설명에는 “끊어내지 못하는 전처와의 연결고리가 못내 짜증스럽다. 파탄 난 관계를 부여잡고 질척대는 지선우를 미쳤다고 생각했다. 같은 처지가 되고 난 후에야 지선우의 심정을 이해하게 된다”는 설명이 더해져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여우회에 가입한 선우가 다경에게 “이태오한테 보내는 경고라고 해둘게”라며 위협하고, 잔뜩 날이 선 태오가 “입조심해. 너와 내 문제에 다경이 끌어들이지 말라고”라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더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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