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수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개그맨 변기수가 KBS2 ‘개그콘서트’ 종영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변기수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그 콘서트 개그맨 시험 13번 떨어지면서도 어떻게든 저 무대에 서보려고 미친듯이 20대 내삶을 바쳤고 그꿈을 이루었었는데 이제 그 무대가 사라진다고 한다. 전 다행히 그 무대에 설 수 있었고 덕분에 지금도 개그맨으로 살고 있어서 감사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다만 이제 후배들이 설 무대가 사라지고 있다. 힘이 되어 줄 수 없어서 많이 미안하다. 앞으로 후배들이 더 멋진 무대에 설 수 있길 응원해달라”라며 씁쓸한 심경과 함께 후배 개그맨들을 응원했다.

앞서 KBS 측은 14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개그콘서트’가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개그콘서트’의 출연자들은 휴식기 동안 KBS 코미디 유튜브 채널인 ‘뻔타스틱’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 갈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변기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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